美, 대북 중유지원 중단..핵검증서 동의 없으면 그대로 추진
2008-12-16 17:12: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1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합의된 사항이라며 북한이 핵검증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앞으로 중유지원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러시아의 합의설 부인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문제(중유지원)에 대해 다른 4개국 대표들과 논의했으며 검증의정서 합의가 없으면 미래의 에너지 선적을 진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도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 북한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중유지원 중단은 공식적으로 문서로 합의한 사항은 아니지만 검증의정서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연료 선적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힘들다는 이야기가 논의과정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이 나머지 참가국이 모두 동의한 핵검증의정서에 동의하지 않아 6자회담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난국이 타개되기 전까지는 선적 문제에서 앞으로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중유지원 중단을 이유로 남아 있는 불능화를 중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불능화 작업을 현재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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