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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막중한 책무 느껴..중산층 복원할 것"(상보)
2013-02-17 15:05:22 2013-02-18 15:08:3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7일 "어려운 책무를 맡게 됐다"면서도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내정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회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로 시작되는 박근혜 정부에서 중산층을 복원하고 더 나아가서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내정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직 생활을 오래 해 왔지만 세계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며 "여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예산과 나라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 업무뿐 아니라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서 경제부총리로서 부처를 조정해야하는 경제조정 업무까지 더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럼에도 "과거 우리 경제가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고 국민들의 저력도 있으므로 믿고 있다"며 "함께 노력하면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 내정자는 또 "여러 부처의 국무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의할 것"이라며 "국민들과도 설득과 이해 과정을 통해서 조정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 내정자는 아직 후보자 신분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견을 말하는 것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단기적으로 신속한 경제 회복을 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복지·성장 잠재력을 일신하는 두 가지 과제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경제 정책은 정보화 과정과 전략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성향있는 정책 제안에 대한 경계를 표시했다.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최선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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