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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환시)차익실현성 롱스탑 유입..'하락' 출발
2013-02-14 09:50:49 2013-02-14 09:53:02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2.3원(0.22%) 내린 10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086.5원에 출발해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성 롱스탑(손절매도)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이틀 연속으로 롱스탑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의 레벨이 상승하면서 외환당국의 추가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진 점도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장중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다면 원·달러 환율 역시 1080원대 중후반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1원(0.14%) 오른 1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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