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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재무제표 손익 부풀리기 여전
2013-02-04 12:00:00 2013-02-04 13:38:3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손익을 부풀리는 사례가 지난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98개사를 포함한 129개사에 대한 감사보고서 감리 결과 위반건수가 100건으로 위반회사당 평균 1.47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당기손익, 잉여금, 자기자본 등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6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유형별 위반건수에서도 손익사항이 236건(64.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중 대손충장금 과소계상(50건), 유가증권 과대계상(45건), 매출액·매출채권 과대계상(27건)이 가장 빈번하게 적발됐다.
 
그 밖에 지급보증·담보제공 및 특수관계자거래 등 주석사항을 미기재한 사례도 빈번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위반회사 수 및 위반비율이 유가증권 상장법인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 금감원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폐지 모면, 가장납입 및 횡령·배임 은폐 등을 위한 분식회계 사례도 다수 적발되고 있고 또 그 기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회계분식 적발빈도가 높은 계정과목에 대한 감리를 강화하는 한편 분식회계 또는 부실감사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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