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정보보호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노르웨이 인증원인 DNV로부터 위험관리, 보안정책, 자산분류 등 133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받고 국제수준의 정보보안 관리체제를 검증받아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산업은 증가하고 있는 기술 유출의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 못지않게 핵심기술의 보안관리가 중요해진만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산업보안신고센터를 설립하고 전사를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했다.
임직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직급별ㆍ대상별 보안교육을 대폭 강화했으며, 노트북이나 이동식 기기는 보안이 인증된 기기로 대체하고 도면 문서 암호화 등을 통해 각종 자료나 문서의 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아울러 사내에서 무단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외부인의 출입절차도 엄격히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ISO 27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서 조직 구성원과 조직간 유기적인 정보보호체계를 갖춘 세계적인 보안운영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장철수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보안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더 안전한 보완체계를 갖춰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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