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전세계 실업자 2억명..청년 실업 '심각'
2013-01-22 13:46:56 2013-01-22 13:49:1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전세계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1일(현지시간) '2013년 글로벌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4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전체 실업자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3900만명 이상이 실업 상태에 놓여있지만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업기간이 장기화된 데 따른 것이며 특히 선진국에서는 구직자 셋 중 한 명은 1년 이상 실업 상태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올해에도 510만명의 실업자가 생겨나고 내년에는 최소 300만명이 더해질 것"이라며 "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실업문제가 빠르게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청년 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ILO는 "향후 5년간 구직자가 2억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7400만명은 나이가 15~24세인 젊은 세대여서 청년 실업률이 12.6%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선진국에서 청년 고용이 소폭 개선될 것이며 동유럽이나 아시아, 중동과 같은 이머징 국가의 청년 실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호세 마뉴엘 살라자르 ILO 고용시장 애널리스트는 "젊은 세대들이 취업에 실패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미 구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고용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반면, 현재 구직자들을 이런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미스 매치(miss-math)현상도 고용개선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라이더 ILO사무총장은 "젊은 세대의 실업률이 지속될 경우 사회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정부는 유럽의 직업 훈련이나 고용보장 프로그램 등이 성과를 냈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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