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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BOJ 경계감..혼조세
2013-01-21 17:27:27 2013-01-21 17:29:4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값이 올라간데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불안감이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지 토다 리소나 은행 수석 펀드 매니저는 "모든 사람이 증시를 낙관하자 몇몇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라며 "시장 전망이 좋아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日증시, 엔화값 오르자 '하락'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5.56엔(1.52%) 떨어진 1만747.74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2년 6개월래 최저치를 어어가다 이날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시작된 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코이치 하마다 경제자문위원이 "시간을 두고 양적완화를 시행해야 한다"며 "물가상승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한 점도 하락세를 유도했다.
 
아야코 세라 스미모토 미쓰이 트러스트 뱅크 마켓 전략가는 "일본 증시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여 왔다"며 "엔화가치가 조정된 것처럼 증시도 잠시 동안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는 애플에 납품하는 9.7인치 디스플레이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는 소식에 3.78% 떨어졌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수출주력 기업인 닛산자동차(-1.48%), 혼다자동차(-0.58%), 도요타자동차(-0.47%)가 동반 하락했다.
 
◇中증시, 유동성 확대 기대감..'상승'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 주가 차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15포인트(0.48%) 상승한 2328.22에 마감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반케는 선전에 상장된 B주를 홍콩증시로옮겨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급등했다.
 
차오쉐펑 화시 시큐리티 분석가는 "B주식이 활성화하면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중국증시가)두 달 반 동안 상승세를 보인 터라 조만간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회자동차(5.04%), 중원항운(4.67%), 유주석탄채광(3.4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 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10%) 하락한 7724.92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인 난야 테크놀로지(-6.80%), 윈본드 일렉트로닉스(-3.89%), 모젤 바이텔릭(-3.13%) 등이 하락했다.
 
철강관련주인 차이나스틸(-2.32%), 청흥스틸(-1.52%), 퉁호스틸(-1.34%) 또한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0.87포인트(0.05%) 하락한 2만3590.91로 장을 마쳤다.
 
중국해양석유(-1.59%)가 하락세를 이끄는 가운데 차이나유니콤(-0.91%), 차이나모바일(0.29%)도 내림세를 보였다.
 
동아은행, 중국은행, 항생은행 등 금융주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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