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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자동차株, 환율 때문에..'시들'
2013-01-03 09:54:35 2013-01-03 09:56:37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으로 연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24%) 하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66%, 3.65%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화 약세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초 78엔/달러였던 환율이 최근 87엔/달러를 돌파하면서 90엔/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가 최근 3개월간 5% 하락하며 1070원을 하향 돌파한 반면 엔·달러는 3개월간 10% 상승했다”며 “예상대비 훨씬 빠른 원화강세 속도는 한국자동차 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환율이 안정되기 전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약세는 가격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국내 자동차 업체의 수출경쟁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당 90엔 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자동차 업종 지수에 불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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