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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모기지 신청 급증..112.1% ↑
FRB 지원 '효과'..모기지 금리 큰 폭 하락
2008-12-04 08:5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주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모기지 금리 하락 정책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주 28일까지 마감된 주간 모기지 신청자 수가 그 전 주에 비해 112.1% 급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기존 모기지의 차환을 위한 재융자 신청이 20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38% 증가했다.
 
지난 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5.47%를 기록, 일주일 만에 0.52% 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5.13%를 기록, 0.6% 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앞서 지난 주 FRB는 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대출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모기지 시장 지원책의 일환으로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으로부터 6000억달러의 채권과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등을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모기지 금리를 더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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