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금융당국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대책이 발표되면서 저축은행들의 주가가 급등 마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저축은행의 PF대출과 관련해 자본확충과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를 지원하고 손실을 일정기간 동안 분산할 수 있도록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부실 또는 부실우려가 있는 164개 사업장에 대해 모두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매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이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보합세를 유지했던 신민저축은행도 14.21%로 동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엔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캠코를 통해서 사업장을 매입함으로써 부실을 덜어줬다"며 "PF대출 부실 중 가장 심각했던 저축은행부터 손을 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책은 PF대출과 얽혀있는 은행주와 건설주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구용회 대우증권 연구원은 " 저축은행과는 별개 문제이지만 PF로 얽힌 은행주와 건설주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간접적으로라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PF부실과 관련 정부의 구조조정이 시작단계인 만큼 PF대출관련주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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