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S 신임 회장에 트리셰 전 ECB 총재 물망
2012-12-10 17:45:53 2012-12-10 17:48:00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의 다국적 항공우주업체 EADS의 회장으로 장 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EADS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노 라가르데르 현 회장은 내년 3월 특별 주주총회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운 이사회 구성에 있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데르가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미디어그룹 '라가르데르'는 오는 2013년 말까지 보유지분 15% 중 7.5%를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공동 최대주주인 독일 다임러사도 지난 6일 7.5%를 매각했으며 EADS는 이를 재매입해 의결권 확보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톰 엔더스 EADS 최고경영자(CEO)는 독일과 프랑스 정부로부터 독립된 12명의 새 이사회를 조성할 구상을 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 후보로는 헤르만 요제프 람베티 도이체방크 전임 최고운영책임자(COO), 락쉬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등 유럽의 각 기업 리더들이 있다.
 
EADS는 최근 영국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즈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프랑스와 독일이 합작 지분에서 의견이 엇갈려 무산됐다.
 
한편 트리셰는 지난 1998년 ECB 총재로 임명된 후 2003년까지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마리오 드라기 현 총재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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