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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자증세 없으면 협상도 없다"
2012-12-05 10:12:39 2012-12-05 10:14:3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의 세금 인상안이 없는 재정절벽 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의 세율을 상향조정 하는 것만이 재정절벽 협상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소득층 2%의 세율이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부자증세 없는 협상은 할 수 없다"고 재선 이후 첫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나 공화당이 유일한 해결책인 세금인상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건 고집부리거나 편 가르는게 아니라 단순한 수학 문제"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3일(현지시간)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회 의장으로부터 공화당의 재정절벽 해결방안이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이루어 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균형 잡히지 않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공화당의 재정절벽 해법으로 10년간 2조2000억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1조4000억달러의 정부지출을 삭감하고, 8000억달러의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메디케어를 비롯한 사회복지예산을 줄여야 하고, 공화당은 고소득층 세율을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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