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각종 호재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중반에는 모잠비크 가스전이 부각되더니 연말로 갈수록 셰일가스와 다른 자원개발 사업도 부각되는 모습니다.
때문에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번 상승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오전 11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0원(1.11%) 오른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올해에만 97% 가량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6조30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같은 기간 전기가스업종지수와 코스피가 각각 20%, 5% 가량 상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소형주와 같은 탄력적인 흐름을 보인 셈이다.
모잠비크 가스전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걸었던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셰일가스를 선점하기 위해 자원개발 공기업을 키우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다시 한 번 시장에서 부각됐다.
이렇듯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자 주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됐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월초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주가 조정을 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남키프로스 해상광구 탐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의 반응도 호의적인 상황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탐사자원량은 총 3억톤으로 추정되고 가스공사는 컨소시엄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며 “가스공사의 지분율을 적용하면 약 6000만톤의 천연가스를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1.8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탐사도 시작되지 않은 광구인 만큼 가치를 측정하기에는 시기 상조지만 남키프로스 정부가 언급한 원시부존량 3억톤에 대한 가스공사의 지분가치는 3조~11조원”이라고 추정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블에너지(Noble Energy)가 남부 키프로스에서 가스전을 지난해 12월에 발견했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 관련 지역에서도 자원 발견 가능성이 있다”며 “키프로스 인근에도 모잠비크와 비슷한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셰일가스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셰일가스로 인한 국제 유가의 안정화로 미수금 회수가 용이해지는 구조를 갖게 돼 한국가스공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며 “또 미국이 셰일가스를 바탕으로 CNG 차량 시장을 확대시키려 할 경우 국내에서도 CNG 차량 보급을 통한 LNG 사용의 증가 기대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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