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로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양도성 세계유산 목록 등재 전망이 밝아졌다.
서울시는 4일 서울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과 동 협약 이행지침에 따른 제도로, 세계유산으로 가는 최소자격 성격을 갖는다.
잠정목록에 등재되면 1년 뒤부터 등재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이번에 잠정목록에 등재된 서울도성은 조선왕조 건국 직후인 태조 5년(1396)에 백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축조한 18.6km에 달하는 대규모 성곽이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 성곽은 현존하는 유사한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14년(1396-1910) 동안 도성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5월7일 서울도성 보존ㆍ관리ㆍ활용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9월28일 사업 전담부서인 한양도성도감과 한양도성연구소를 신설했다.
시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보존·관리를 위해 '서울 한양도성 재탄생 종합계획'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50개 사업에 총 111억4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 한양도성 연결 사업'에 71억4600만원을 투입하며, 2014년 4월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1990㎡의 공간을 활용해 '한양도성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양도성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한양도성의 세계 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