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연말 프리미엄 대형차로 '자웅' 가린다!
현대·기아차 신형 에쿠스·K7 출시..BMW·닛산 등 수입차도 가세
2012-11-27 11:02:36 2012-11-27 18:04:00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대형차급(배기량 2천㏄ 이상)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 중·소형 양산차로 내수 시장을 공략한 점과는 대비되는 것으로, 올 들어 대형차급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대형차급 출시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중심에 있다.
 
◇지난 13일 선보인 기아차의 '더 뉴 K7'.
 
우선 기아차는 이달 중순 대형세단 K7의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 '더 뉴 K7'을 출시했다.
 
K7은 올 상반기 출시된 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 K9과 함께 내수와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첨병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더 뉴 K7'의 외관 디자인을 소폭 손질하고,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현대차는 오는 28일 새로운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중무장한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현대차가 올해 상대적으로 신차가 부족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공을 들이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신형 에쿠스도 신차에 버금가는 사양들을 대거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신형 에쿠스를 출시하고, 대형차급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구형 에쿠스.
 
수입차 업체들도 하반기 프리미엄급 차량 출시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독일 BMW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 회사인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9월 초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 7시리즈를 선보이고, 서울 강남에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대대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앞서 일본 차업체 가운데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닛산과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피니티는 국내 디젤세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 8월 3.0리터(ℓ) 디젤 세단 M30d를 출시하고 지상파 광고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닛산은 지난달 뉴 알티마 2.5와 3.5를 동시에 내놓는 등 국내 대형차급 선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도 BMW의 롤스로이스 모터카도 오는 2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국내에 롤스로이스 아르데코 컬렉션 출시하고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BMW코리아가 지난 9월 선보인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 신형 7시리즈.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대형차 판매가 전년대비 30%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최근 프리미엄 차량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초프리미엄 모델은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하반기 들어 차업체들이 대형차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에쿠스는 지난 2009년 3월, K7은 같은해 11월 나온 이후 몇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라면서 "하반기에 프리미엄 모델이 집중된 것에 큰 이유은 없고, 다만 시장 상황과 내년 차시장 선점을 고려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대형차급 판매는 모두 13만1966대로 전년 동기(17만8408대) 대비 26% 줄면서 소형(12.7%↓), 중형(2.8%↓) 차급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형은 10.4%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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