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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신평면 통했다…대원·계룡·금성백조 최고 13대 1
신평면 중심으로 기대 이상 청약 성적
2012-11-23 10:22:31 2012-11-23 10:24:0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이름값보다 새로운 주택 평면을 제시하며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동탄2신도시가 실제 청약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성백조, 대원, 계룡건설(013580) 등 3개 업체가 실시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1~2순위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개 단지 총 1607가구 모집에 3083명이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평균 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8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나머지 9개 타입 중 281가구는 3순위에서 주인을 찾게 됐다.
 
동시분양은 청약 특성상 중복청약이 불가능해 합동분양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이 같이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은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이다.
 
특히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신평면 타입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층 복층세대로 꾸며진 금성백조주택의 전용 84㎡D타입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리면서 13.8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아파트급의 거실면적을 선보인 대원 칸타빌의 84㎡A타입은 1028명이 청약을 접수하는 등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비록 미달된 주택형은 있지만 미달된 가구수가 많지 않고, 중대형이 섞여있는 가운데서도 전체적인 1순위 청약자수는 전체 가구수의 2배수에 가까웠다.”며 “3순위 청약접수에서는 무난하게 마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복청약이 없었던 만큼 실제 계약률은 청약률에 비해 비교적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분양 3개사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곳은 대원이 A20블록에 공급하는 ‘대원 칸타빌’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4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33명이 몰리면서 평균 2.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난 21일(수)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도 다른 2개 단지들에 비해 신청건수가 3~4배 가량 많았다.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민 전용 120㎡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61명이 몰리면서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거실폭을 5.3m로 설계해 중대형급 거실 규모를 자랑하는 전용 84㎡A타입도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84㎡B 타입만 33가구가 미달되어 3순위에 주인을 찾게 됐다.
 
계룡건설이 A16블록에 공급하는 ‘계룡 리슈빌’은 6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41명이 몰리면서 평균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C의 경우 47㎡의 넓은 서비스 면적 제공을 통한 공간활용이 높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88가구 모집에 317명이 청약접수를 하면서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A도 238가구 모집에 645명이 몰리면서 평균 2.71대 1로 무난히 1순위 마감했다. 또한 중대형인 전용 101㎡A타입도 평균 0.7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했다.
 
금성백조가 A17블록에 공급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47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609명이 청약접수를해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평면으로 설계된 타입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저층 복층형의 테라스를 갖춘 설계로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전용 84㎡D타입은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리면서 평균 13.86대 1을 보이며 이번 동시분양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지어지는 전용 84㎡EFG타입도 5.17대 1로 무난히 마감했다.
 
23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29일이다. 계약기간은 3개 단지 모두 내달 4~6일까지다. 입주는 2015년 1~3월까지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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