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스포츠카야, SUV야?..BMW X6 M50d
M튜닝, 제로백 5.3초 등 강력한 성능 구현…'운전의 즐거움' 선사
2012-11-20 14:22:38 2012-11-20 14:24:29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업체 BMW. BMW는 지난 2000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활동성을 강조한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을 선보였다. 그 시초가 3.0리터(ℓ) 배기량의 X5다.
 
◇BMW X6 M50d
 
또 BMW의 튜닝브랜드인 M이 엔진튜닝을 해 3.0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5.0 배기량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게 X6 M50d이다. M은 지난 1993년 BMW 모터스포츠에서 분사해 BMW M카(M3, M5, M Coupe, M Convertible)를 생산하는 튜너 자회사 BMW M GmbH와 함께 BMW의 가운데 문자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M은 모든 BMW 스포츠카의 심장인 고성능 엔진을 상징한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다.
 
최근 충남 예산 일대에서 BMW의 X6 M50d를 몰았다.
 
◇)X5(왼쪽)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BMW의 X6 M50d(오른쪽)는 M이 튜닝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X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BMW의 X6 M50d는 M이 튜닝하면서 철저히 '운전하는 즐거움'을 위한 차량으로 변신했다.
 
차량 외관은 BMW의 SAV 차량인 X1, X3, X5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는 7개의 슬롯라디이에더그릴이 BMW엠블럼을 사이에 두고 대칭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하단그릴도 그물(메쉬)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X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X6 M50d는 M이 튜닝하면서 철저히 '운전하는 즐거움'을 위한 차량으로 변신했다.
 
이 모델의 측면 캐릭터라인도 물흐르는 듯한 유선형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X시리즈는 차량의 트림명이 앞바퀴 휀더 뒤쪽에 있으나, 신형 BMW의 X6 M50d에서는 이를 볼 수 없다. 차량 후면부에도 없다.
 
또한 X6 M50d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튜닝 차량인 만큼 20인치의 거대한 알로이 휠이 강인한 측면 캐릭터라인을 완성하고 있다. 여기에 편리한 탑승을 위해 진공증착한 마감재를 사용, 고급감을 살린 사이드스텝도 있다.
 
◇BMW SAV, 2.0 X1, 3.0 X5, 3.0 튜닝 차량 X6 M50d(왼쪽부터)
 
M50d의 차량 후면부도 볼륨감을 살린 다른 X시리즈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차량 색상과 같은 색상의 더블배기구가 좌우측에 위치하면서 강인한 인상의 차체를 만들고 있다.
 
X6 M50d 차체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이 루프 라인이다. 운전하는 재미을 극대화한 차량인 만큼 루프라인이 운전석 위쪽에서부터 급격하게 내려가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이채롭다. 이로 인해 X6 M50d는 SAV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다.
 
◇X6 M50d는 패스트백 루프라인으로 스포츠 쿠페를 구현했다
 
X6 M50d의 인테리어는 명장 특유의 꼼꼼한 손길로 마무리,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BMW 맞춤형 자동차인 인디비주얼카의 연장선상에 있다. 
 
실제 X6 M5d에 적용된 인테리어 콜렉션은 워크나파(Walknappa)로 마무리된 중앙 콘솔과 시트백·계기판을 장착, 완전 차별화된 모습과 촉감을 제공한다.
 
◇X6 M50d의 인테리어는 명장 특유의 꼼꼼한 손길로 마무리, 운전자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블랙계열에 곳곳에 진공증착한 마감재를 대거 적용하면서 완성도 높은 흑백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키홀더에 키를 꽂고 시동 버튼을 누르자 6기통 2993㏄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 엔진이 조용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M50d의 계기판도 인테리어 콘셉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X6 M50d 엔진이 튜닝 엔진인 만큼 성능면에서는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다. 시승 구간이 충남 예산 일대 2차선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가속패달을 가볍게 밟자마자 X6 M50d 는 순식간에 시속 100㎞에 1천500rpm을 찍었다. X6 M50d의 제로백은 5.3초.
  
이 모델의 공차 중량이 2150㎏인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성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어 가속패달에 힘을 실자 X6 M50d 는120㎞(1750rpm), 140㎞(2000rpm) 등 탁월한 힘과 함께 규칙적인 성능을 보였다.
 
◇스포츠 모드와 패들쉬프트 기능이 있는 8단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M50d의 연비는 13㎞/ℓ.
 
스포츠 모드와 패들쉬프트 기능이 있는 8단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381마력(㎰)에 최대토크는 740㎚, 최고 속도는 250㎞이다. 연비는 13㎞/ℓ.
 
타이어에 하중지수 110(1060㎏)과 속도기호 W(270㎞)를 감안할 경우 X6 M50d가 최고 속도를 내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X5 모델의 최고 속도가 210㎞에 제한돼  있고, BMW의 대부분 세단들도 200㎞미만으로 속도가 제한돼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X6 M50d도 최고 속도를 내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같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곡선 구간이 많은 예산 일대 국도에서도 X6 M50d는 부드러운 핸들링과 우수한 코너링을 선사했다.
 
◇X6 M50d의 6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로 제로백 5,3초, 최고 속도 250㎞를 낸다
 
고속에서도 오버스티어링이나 언더스티어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전륜 타이어 폭 275㎜, 편평률 40%인 20인치 휠과 후륜타어어 폭 315㎜, 편평률 35%, 20인치 알로이 휠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기에 X6M 50d는 X6와 동일하게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이 장착돼 있어, 도로상황에 따라 앞뒤 좌우로 동력 분배가 가변적으로 이뤄진다.
 
이로 인해 M50d는 정확도가 향상돼 주행 안정성이나 트랙션, 동적 성능이 최적화됐다.
 
◇X6 M50d는 곡선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xDrive를 통해 추가적인 힘이 후륜 쪽으로 전달, 민첩하고 날렵한 반응을 보인다.
 
X6 M50d는 곡선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xDrive를 통해 추가적인 힘이 후륜 쪽으로 전달돼 보다 민첩하고 날렵한 반응을 보인다. 후륜 타이어 폭이 전륜보다 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X6M 50d에는 BMW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속도 제한 정보, 탑뷰기능이 포함된 백미러, 스마트폰 연동 기능과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 후방카메라를 포함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지녔다.
 
◇트렁크는 도어 핸들을 당기면 자동으로 열리고, 자동차 표기의 빨간 단추를 누르면 역시 자동으로 닫힌다.
 
이밖에 M50d가 스포츠 활동을 위한 차량인 만큼 2열 폴딩 기능으로 적재 공간이 최대화(최대 1450ℓ)됐으며, 스페어타이어가 없어 트렁크 바닥 공간도 적재 공간으로 활용가능하다.
 
트렁크 도어도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X6 M50d 가격은 1억4100만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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