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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도 10년 공공임대..LH, 송파에 22가구 공급
1~2인 가구 수요, 전세난 대응..10년후 분양 전환
2012-11-19 12:26:44 2012-11-19 12:28:4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22가구가 처음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10년 공공임대 원룸 도시형생활주택이 인근 송파동에서 추가로 공급된다.
 
도심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춘 실속형 주택인데다 저렴한 임대료, 10년 후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2-2번지에 도시형생활주택 22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40㎡미만의 원룸형 주택으로서 전용면적 17㎡, 18㎡(18A·18B), 22㎡(22A·22B), 29㎡ 여섯개 타입이다. 모두 10년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건물은 5층 높이 1개동이고 1층은 필로티로 지상주차장 등 활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에 빌트인 세탁기와 냉장고가 설치돼 입주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해당 주택 남측으로는 석촌역(8호선·2015년 9호선 환승역 개통예정)이 북측에는 잠실역(2·8호선)이 위치한다. 송파대로와 인접해 광역버스 및 지선?간선버스 이용이 쉽다.
 
송파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까지 갖췄다.
 
또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문정동 가든파이브(복합생활공간)와 가락시장 등 생활편익시설이 가깝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잠실역 제2롯데월드가 포함된 잠실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인근 일대가 메머드급 도시로 성장할 전망된다.
 
임대보증금은 4700만원~5200만원대, 월임대료는 27만원~33만원이다. 임대료가 부담될 경우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대 6700만원~7600만원의 보증금을 납부할 경우 월 임대료를 13만7000원~17만원 선까지 낮출 수 있다.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공급되며,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이 모두 적용된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3인 이하 월 425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산은 보유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 2769만원 이하다.
 
청약 신청은 송파구 거주자 1순위, 강남구 또는 강동구 거주자 2순위,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서울시 거주자가 3순위로 구분된다. 순위가 동일하거나 경쟁이 있을 경우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 해당지역 거주기간 등 모두 20점 만점 배점기준에 따라 점수가 높은 가구를 당첨자로 선정한다.
 
LH 관계자는 "청약 자격은 기존 LH에서 분양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청약자격과 다르므로 신청자격 및 배점항목 해당여부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 후 청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청자격, 당첨방법 및 당첨자관리여부 등을 제외한 분양전환 등 임대관련조건은 기존 10년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임대기간 동안 다른 주택을 소유하거나 다른 임대주택에 당첨돼 입주할 경우 해당 주택은 LH에 명도된다.
 
단 해당 주택에 당첨돼 입주자로 선정된다 해도 명단관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당첨제한을 받지 않으며, 청약통장 또한 타 지구 청약시 사용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29일 자격?순위별 신청접수를 거쳐 다음달 7일 당첨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지만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와 노약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신청방법은 LH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현장방문신청은 순위별 접수신청기간에 LH서울지역본부 1층 고객만족센터(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54)에서 하면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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