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반전에 성공..'증시안정펀드의 힘'
상승폭 확대..환율과 'D'의 공포는 여전
2008-11-21 13:3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증시안정펀드가 21일부터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1시 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15p상승한 954.84를 기록해 상승 반전에 성공,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2.65p 오른 275.71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거래일 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 증시안정펀드의 투입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은 51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매달 1030억원 씩 증시에 투입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 날 증시에 처음으로 펀드의 일부 금액이 투입돼 수급이 개선되면서 증시의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펀드 자금 투입은 수급 상황 개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면서 증시의 상승 탄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오후 1시 3분 기준 외국인이 3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9거래일 째 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207억원의 순매수, 개인은 2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투신은 254억원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료정밀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업이 2% 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매수세가 몰리면서 조선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장 초반보다는 낙폭을 많이 줄였지만 건설과 은행업종이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반전한 가운데 인터넷이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 고 있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고 해서 안심할 때가 아니다. 환율이 여전히 1500원이 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가중되면서 증시가 또 어떤 변동폭을 보일 지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날 증시가 전 저점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둘 수 없는 이유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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