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대형은행들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 효과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완화 정책의 효과가 대형은행들이 장악하고 있는 모기지 시장 움직임으로 인해 효과가 잠식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전미기업경제학회(NABE)에 참석한 자리에서 웰스파고와 JP모간 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이 모기지 시장을 장악한 탓에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금융소비자의 혜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준은 지난달 3차 양적완화(QE3)를 결정한 뒤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가계 신규 모기지 대출 금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더들리 총재는 통상 MBS 수익률과 모기지 금리가 같은 정도의 등락을 나타낸다며 최근 이같은 왜곡은 일부 대형은행이 모기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웰스파고는 이제 미국내 신규 모기지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처분가능 소득이 크게 늘지 않고 집을 살만한 여유도 많지 안다는 것"이라며 "모기지 원천 공급시장의 경쟁을 높임으로써 2차 모기지 시장을 통해 가계에 낮은 모기지 금리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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