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하는 증시..'문제 해결 실마리가 안 보인다'
코스피 5%이상 하락..코스닥 하락률 7% 육박
2008-11-20 13:56: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코스피지수가 950선 마저 위협받는 등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0분 기준 56.75P하락한 960.07을 기록, 장 중한 때 950선까지 내려가는 등 950선마저 뚫리게 아니냐는 공포심리를 극대화 시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20.44P내린 176.97을 보이며 7%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급락세로 양 시장 모두 장 초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23분께,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9시 29분께에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양 시장이 함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13번째다.
 
증시가 장 초반의 급락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실물경기침체의 가속화와 환율시장의 불안, 여기에다 뚜렷한 매수 주체를 잃는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국내에서는 건설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에 이어 해운과 조선, 철강업체 등 마저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업종의 불황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환율이 1500선 마저 무너지면서 위기의 공포감이 극에 달한데다 오후 1시 45분 기준 개인이 순매수 중인 것을 제외하고는 외국인과 기관, 투신권은 모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 홍콩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 날의 증시불안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기계업종이 10%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 중이고 건설업과 증권업종이 10%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이 약보합세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5%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대 코스닥시장에서도 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업종이 9%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종이목재업종이 약보합세인 것을 제외하고 대개의 업종들이 5%가 넘는 급락세다.
 
문제는 이 같은 증시의 급락 속에서도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문제 해결의 첫 단추로 거론됐던 건설사와 은행 간의 대주단 협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거론되는 어떤 업종이라도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마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심화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 며 지지부진한 업종별 구조조정에 변화를 줄 방침을 시사한 것이 주목되는 이유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