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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3분기 등록발행 자금조달 72조"
2012-10-10 14:40:35 2012-10-10 14:42:0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올해 3분기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7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3.7% 늘었다.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직전분기보다 각각 7.2%, 4.5%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14.8%, 43.9%씩 감소했다.
 
규모로는 금융회사채가 3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수채(29%), 일반회사채(21%), 특수목적법인(SPC)채(6%) 등이 뒤를 이었고 지방공사채(4%), 국채(3%), CD(3%), 지방채(1%), 유사집합투자기구채(0%) 순으로 등록 발행됐다. 국채와 일반회사채, 지방공사채, SPC채, 특수채의 경우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지방채, 금융회사채, CD는 감소추이를 보였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3분기에는 23조5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으나 직전분기대비로는 1.3%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 초과~3년 이하 중기발행물이 9조6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 대비 41%를 차지했다. 1년 이하는 7조4000억원으로 31%, 3년 초과 장기물은 6조5000억원으로 28%를 차지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5조4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40.0%, 직전분기대비 38.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계속되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우량 회사채에 유동성이 집중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했다"며 "낮은 조달금리 등으로 차입금 상환용 회사채 발행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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