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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10월 한은 금리인하 전망 우세
"국내 경기 크게 악화·개선되지 않을 시"
2012-09-18 11:22:41 2012-09-18 11:24:0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다수 해외투자은행(IB)들이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씨티그룹, HSBC, 소시에테제네랄,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BOA메릴린치 등 대다수 해외IB들이 10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국내경기 둔화에도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여전히 낮은 실업률, 비교적 높은 기대인플레율, 최근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이번 한은의 금리동결 결정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향후 긴급상황에 대비해 금리인하 여력을 비축해 두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국내경제가 크게 악화되거나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한은이 연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인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노무라는 "내수부진 상황이 인구고령화, 높은 가계부채 수준, 수출중심의 경제성장 등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며 "한은이 큰 폭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내수회복을 크게 뒷받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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