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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QE3 조치에 4개월만에 코스피 2천 회복(마감)
2012-09-14 15:27:19 2012-09-14 15:28:25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4일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이 더해지며 3% 대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2일 이후 넉달만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강한 매수세로 2000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향후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탄력 둔화가 나타난다 할 지라도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0선 회복..증권株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89포인트(2.92%) 오른 2007.58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52억원, 1조277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44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541억원, 비차익거래 7928억원 등 총 1조2470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8.95%), 통신(-0.7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9.86%), 운송장비(4.32%), 건설(4.03%)순으로 크게 올랐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업종이 선전했다. 대우증권(006800), KTB투자증권(03021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증권(003450), 한화증권(003530), 교보증권(030610), 동양증권(003470), 우리투자증권(005940)이 10%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이 3646억원, 기관이 418억원 '쌍끌이' 매수세가 관찰된 전기·전자가 눈에 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03% 뛰어 올랐고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가 2~6% 오름세였다.
  
외국인이 3267억원, 기관이 545억원 '사자' 주문을 넣은 운수장비도 선전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만도(06098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와 자동차주들도 견조한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3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6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213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10선으로 밀려.. 운송 '오르고' · 신성장기업 '내리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26%) 내린 519.14로,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2억원, 5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0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코스닥 신성장기업(-3.61%), 오락·문화(-2.14%), 컴퓨터서비스(-1.67%) 등이 하락한 반면, 운송(3.26%), 출판·매체복제(1.28%), 운송장비·부품(1.23%) 등이 강세였다.
  
이날 정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관련주가 승승장구했다. 솔고바이오(04310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과내일(046110), 잘만테크(090120), 써니전자(004770), 우성사료(006980), 안랩(053800)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446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 내린 1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85포인트(3.03%) 오른 266.6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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