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네 마녀의 날' 이후에도 선물시장 외국인 '집중'
2012-09-13 16:23:46 2012-09-13 16:24:5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3일 비교적 조용한 하루가 지났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하락한 256.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가 546억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464억 순매도로 전체 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무난한 만기 이후에도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호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만기에 롤오버된 잔고가 6월 만기 이전인 5월 증시 하락기에 상당부분 청산되면서 증시 수급을 악화시켰던 것처럼, 정작 만기는 무난하게 통과하더라도 만기 롤오버에 성공한 잔고들이 만기 이후에 계속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산되지 않은 물량은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에 차익거래쪽 잔고가 언제 유출될지는 결국 선물가격이 이론가격대비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반면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차익잔고는 채권 대체 투자 성격을 띄고 있어 향후 롤오버 위주의 플러스 알파를 추구할 것"이라며 "환율을 감안한 국내외 금리차의 축소와 지난해 8월과 같은 국제적 자금경색, 적절한 조기 청산 기회 등이 겹쳐야 외국인 매수 찬고 청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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