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2008-10-09 10:24:00 2011-06-15 18:56:52
 
세계 주요 7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라는 정책 공조를 이뤄냈다. 참여한 7개 은행들은 미 연방은행(FRB)을 비롯해 ECB, 영란은행(BOE),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중국 인민은행이 참여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27bp를 인하했고 나머지 6개 은행은 50bp인하에 동참했다.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일본 중앙은행도 각국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지지를 나타냈다. 

미 부시 대통령은 미 상하원을 어렵게 통과한 구제금융안의 처리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공조를 위해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를 비롯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중국 원자바오 총리 등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경주해왔고 이는 7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지난 9.11 테러 직후 이뤄진 정책 공조를 잇는 것으로 바꾸어 말하자면 그만큼 세계 금융시장이 공통으로 현재의 상황이 위기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7개 중앙은행의 공동 대처 방안 발표일인 8일 뉴욕과 유럽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불안이 여전히 시장의 심리를 지배했다. 한 번 추락한 신뢰는 여간해서는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시장의 안정이 가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야 비로소 나무를 보던 시야에서 빠져나와 숲을 응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7개 은행의 금리인하 정책공조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는 동일한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자금의 이동이 한 지역으로 경도되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와 정책공조의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점에서 미 증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들에게도 시장의 회생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의 메카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향후 금융시장 위기에 중앙은행이 공조체제를 가져갈 수 있다는 희망도 투자자의 투자심리 호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패닉과 공포감에 짓눌려 Overshooting되고 있지만 새로운 투자심리의 균형점을 찾아가는데 이번 금리인하 공조는 상당한 무게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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