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로 위험을 낮추고 반등을 기다려라.
2008-11-06 13:11:00 2011-06-15 18:56:52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니 미 증시가 급락하고 오바마 효과도 소멸했다. 지난 1주간의 증시반등은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반짝장세)였을까?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체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있다.  급등했던 환율과 국가부도 위험(CDS프리미엄)이 급속히 떨어졌다. 금리도 인하하기 시작했으니 반등랠리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주식시장의 상승 시그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리인하와 주가하락은 동행하게 된다. 이러한 파라독스(모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유는 중앙은행이 항상 사후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악화되는(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며 찔끔 찔끔 금리를 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치 빠른 투자자는 금리인하를 오히려 주가하락의 시그널로 받아들인다. 사전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앙은행도 예측을 못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에 사용하는 경제지표는 언제나 과거지표이다. 결국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충분히 인하하여 더 이상 인하할 필요가 없어질 때가 주식시장의 반등 시그널이다.

 
 

 
지금 3억 미국시민이 이자 때문에 파산위기에 처해있다 당장 전세계 우량기업이 신용경색 문제가 해결되어서 흑자도산의 위기를 넘기더라도 개인이 파산하고 소비가 죽으면 조만간 기업도 모두 죽는다. 따라서 이자 때문에 파산위기에 처한 시민을 시급히 살려야 하는 것이다. 정책금리를 인하해도 시장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 문제점이다. 중간에 은행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주택시장 구제법안을 준비 중에 있고 은행으로 하여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5천만 한국시민도 미국시민보다 별로 나은 상황이 아니다. 한국이 내일(7) ‘금통위에서 좀더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이루어진다면 주택시장과 주식시장에 희망적이다.

 
 

 
거의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버블붕괴 시마다 앵무새처럼 반복되어온 예언이 있다. “이번 불황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길 것이며 회복하는 데는 최소한 15년은 걸릴 것이다.” 대공황 이후 지금까지 이 예언이 미국에서 한번도 실현된 적은 없지만, 만약 죽어가는 주택시장을 살리지 못한다면 어쩌면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예언이 맞아 떨어지는 케이스가 될 지도 모른다. 이번 랠리가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지, 본격 반등 랠리로 이어질지는 주택경기 방어에 달렸다.

 
 

 
미증시가 다시 하락한 것은 오바마가 미국 경기부양에 실패할 것이 확실해서인가? 그렇지 않다. 단순히 정보 노출 효과일 뿐이다. 궁금증이 풀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과 증시반등은 어차피 기다려야 한다. 추가하락 위험을 분산투자로 줄이고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경기방어주 뿐만 아니라 가격이 경기주까지 고르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5종목 정도로 분산한다면, IT, 에너지주, 제약주,경기주,증권주 가 적당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