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견조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아시아 증시도 동조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나 한국 증시만 유독 못 오르고 있다. 왜? 국내판 신용위기가 있다고? 9월 금융위기설이 있다고? 9월이 오면 외국인 채권투자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고 이들이 모두 팔아 치우고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그래서 외국인들이 벌써부터 주식과 채권을 팔아 치우고 있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주식시장이 약세가 지속되니 온갖 불안한 가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 수준 이하의 증권사 시황분석 리포트나 그것을 인용하는 수준 이하의 언론 기사 때문이다. 하기야 현재 정부가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너무나 한심해서 극도의 비관론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시장을 단순하게 바라보자 시중금리가 급등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외국인이 채권을 팔고 달러를 사기 때문이다. 주식도 팔고 달러를 산다. 왜? 환율이 더 오를 것(원화가치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환율이 얼마나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할까?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4월-5월) 1.60 근처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이후 최근 1.47로 하락하여, 달러가치는 저점에서 10%가까이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이 1.60이었을 때 원화환율은 1000원/달러 수준이었으므로 이제는 1,100원/달러로 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아마 환율이 적정수준인 1,100원이 되면 그때는 달러를 팔고 한국 주식을 다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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