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경색 마무리 국면인가?
2008-03-24 16:22:00 2011-06-15 18:56:52
 
 
미국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주장과 아직 진행 중이라는 논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논쟁이 활발해졌다는 것 자체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지금까지의 논쟁들을 보면 완전한 마무리가 되려면 신용경색의 발원지인 부동산 시장의 하락이 진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옳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었다는 신호가 주식시장에 전달되었을 때 주가는 여전히 바닥에 있을 것인가? 그때는 이미 주가가 저만치 올라 있어서 추격 매수하기에는 이미 늦을 것이다.

 
 

 
금융시장의 최악의 상황은 아마 베어스턴스가 파산위기에 처했고 미국 정부가 간접적으로 공적자금(유동성)을 투입한 시점이었을 것이다. 이후 발표된 주요 증권사들의 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시장 예상치 보다 덜 나쁜) 이었다. 나는 이것이 금융주의 터닝포인트이고 주식시장의 반등 기점으로 보고 싶다. 소문으로 떠돌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이 현실로 확인되어 주식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것이 증권사의 분기실적(부실 상각)이었다면 마무리 시그널도 증권사의 분기실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모기지 대출 시장에도 유동성이 공급되어 치료에 들어갔다. 지난주에 Fed 2개 국영 모기지 금융사(Fannie, Freddie) 2000억 달러의 유동성 공급조치를 취했다. 이 자금은 자기들이 발행한 모기지 채권을 되 사들이는데 사용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간접적인 진정 작용을 할 것이다. 물론 의외의 충격이 한번 더 있을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상처는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다다른 느낌이다. 주식 시장은 항상 실물 경기보다 먼저 움직인다. 그리고 아직도 불안감이 덜 걷혔을 때 주식을 사야 싸게 살 수 있다. 다만 기다리는 끈기가 필요하다.

 
 

 
기술적 지표를 보고 매매하는 단기 트레이더는 항상 반등을 기술적 신호로 확인하고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견 좀더 안전한 것 같으나 대부분 너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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