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 전망 10개월만에 하향 조정
2012-08-28 12:33:18 2012-08-28 12:34: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정부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수출 둔화로 기업 생산이 줄어들고 국내 소비 역시 정체될 것이란 판단이다.
 
28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내각부가 발간한 월간 보고서는 "현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들어 그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 재건 수요가 내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제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수출에 대한 평가를 종전의 '회복'에서 '둔화'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두 달 연속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내각부 관계자는 "유럽으로의 수출은 이미 크게 위축됐고 미국과 아시아의 수요 역시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유럽, 인도와 중국으르 제외한 아시아 경제에 대한 평가도 하향 조정하며 일본의 수출이 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수출 뿐 아니라 내수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보고서는 소비에 대한 전망을 '점진적으로 개선'에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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