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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기능성 감미료 매출 300억 달성"
2012-08-27 13:52:10 2012-08-27 13:53:3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기능성 감미료인 '타가토스'와 '자일로스설탕'이 B2B(기업 대 기업)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타가토스'와 '자일로스설탕'은 현재 동서(026960)식품과 믹스차 업체인 담터, 그리고 매일유업(005990) 등에 납품돼, 각 업체의 대표 브랜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B2B 시장에서의 성과와 일반 소비자 대상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두 브랜드를 합쳐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타가토스'의 경우 작년 말 기업용 제품을 최초로 출시했을 당시에는 2개 업체에 약 1톤 가량 판매되던 것이 지난 4월 B2C(일반소비자 대상) 제품 출시 이후 7개 업체에 월평균 9톤 이상으로 증가하며 판매처와 판매량이 모두 크게 늘었다.
 
'타가토스'의 성장세는 B2C용 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며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보유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에 따른 것이다. '타가토스'는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가토스'는 음료 분야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제품은 매일유업 요구르트 '마시는 퓨어'와 담터의 '아사이베리 에이드'다.
 
'타가토스'는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에 존재하는 자연 유래 단맛 성분이기 때문에, 향료와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은 무첨가 요구르트를 표방하는 유제품인 '마시는 퓨어'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자일로스설탕'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몸에 설탕 흡수를 줄여주는 코코넛에서 유래한 자일로스 성분을 함유한 '자일로스설탕'은 작년 6월 기업용 제품의 첫 출시 이후 B2B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처 역시 최초 2곳에서 동서식품과 담터, 뚜레쥬르 등 8개 업체로 늘었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설정할 정도로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자일로스설탕'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 제품은 동서식품의 커피믹스인 '맥심 화이트골드'와 '카누' 등이다.
 
소비자들이 커피믹스 제품을 사용할 때 설탕 성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점에 착안, '자일로스설탕'을 사용해 단 맛은 내면서도 설탕 흡수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점이 주효했다.
 
'타가토스'와 '자일로스설탕' 모두 기업대상 판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최근 들어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타가토스'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출시 후 기업 매출이 증가한 것처럼, B2B와 B2C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타가토스'는 기존에 출시한 스틱형 제품에 이어 8월초 지퍼백 형태의 신제품도 출시했다.
 
주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주부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자일로스설탕'은 오는 9월 7일까지 '백설 자일로스설탕 체험단' 행사를 열고 주부들에게 자일로스설탕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J 더 키친' 온라인 홈페이지(www.cjthekitchen.co.kr)를 통해 자일로스설탕을 이용해 만들어 보고 싶은 추석 요리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타가토스와 자일로스설탕은 축적된 기술로 개발된 독창적인 제품이어서 B2B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웰빙과 건강을 추구하는 경향도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대상 기능성 감미료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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