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최근 붙박이장을 비롯한 '맞춤가구'가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 환경에 맞춰 가구를 디자인하고 설치하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미관상으로도 깔끔하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맞춤가구의 대표격인 붙박이장 외에도 주방과 침대 등 점차 그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곧 다가올 가을 이사철과 집안 리모델링을 앞두고 맞춤형 가구의 종류와 구매 결정시 유의할 점 등을 미리 확인해보자.
◇남는 공간 없이 전면 활용하는 붙박이장
붙박이장은 집의 실내 구조에 맞춰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했던 장농으로는 활용할 수 없었던 자투리 공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하 좌우의 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일반장롱과 달리 바닥에서 천장까지 꼭 맞게 디자인하고 설치함으로써 모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붙박이장 내부를 사용자의 기호나 생활패턴에 따라 옷장과 이불장의 비율의 조정할 수 있다. 악세서리 보관함이나 모자 보관함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붙박이장은 문 구조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여닫이(스윙)'와 '미닫이(슬라이딩)'가 그것이다.
여닫이 붙박이장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형태로 문을 앞으로 당겨서 여는 구조로 한꺼번에 여러 칸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하지만 밖으로 열리는 구조여서 문이 열리는 공간 안에 침대나 다른 물건을 놓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미닫이 붙박이장은 일반적인 창문처럼 좌우로 문이 움직이며 다른 문에 겹치는 형태로 붙박이장 앞쪽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여러개의 문 전체에 디자인이 가능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인기다.
붙박이장의 문은 집안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 소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수납공간도 이불이 많을 경우 이불장을 추가하고 긴 옷이 많으면 긴 옷장을 추가하거나 서랍의 개수를 늘리는 식으로 구성이 다양하다.
◇주부 스타일에 따른 맞춤 주방 가구
기존에는 맞춤가구라면 주로 붙박이장을 떠올렸다.
하지만 최근 수납공간이 필요하고 주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주방과 자녀들의 침실에도 맞춤형 가구를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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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맞춤형 가구는 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른 수납공간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식재료를 가공하고 가열, 조리하는 공간과 수납하는 공간으로 구분해 구성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생활패턴, 신체적 특징, 수납할 조리기구와 식기의 크기와 양 등에 따라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선반의 높이, 수납공간의 배치, 가열기구의 위치, 설거지를 하는 싱크홀의 위치 등을 개인차를 따져 배치하는 것이다.
또 붙박이장처럼 공간 전체를 활용해 설치함으로써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고 효율성도 높다.
여기에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하면 좋다. 간이 식탁이면서 조리대로 사용하고 수납공간도 있어 주방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자녀의 방에도 맞춤형 가구 등장
침대와 책상이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녀들의 방에도 맞춤형 가구가 나왔다.
접으면 벽장 모양이 되고 펴면 침대가 되는 '월베드(붙박이 침대)'가 그것이다.
취침시에만 침대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벽장 속으로 접어 넣어 공간 활용성이 높은데다 침대가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한 공간을 벽장으로 설계함으로써 이불과 옷을 수납할 수 있어 방 정리에도 효과적이다.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으며 자녀가 학생인 경우 책상 옆에 침대가 펴있다는 것 자체가 자칫 학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는 자녀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가구로도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TV를 수납하고 장식장으로 쓸 수 있는 거실장, 책을 깔끔하고 찾기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맞춤 책장 등이 있다.
변재동 리벡스 시스템가구((
www.revex.co.kr) 대표는 "붙박이장을 비롯한 맞춤가구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해 주거환경에 알맞게 디자인하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상담직원의 상담과 실측을 통해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변 대표는 또 "특히 예전보다 업체간 경쟁으로 전반적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자재와 공간 설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전문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며 "계약시 사후관리 부분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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