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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약정할인 위약금 통신3사 9월 시행..'갤노트 대방출'
2012-08-04 15:00:00 2012-08-04 15: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새로운 위약금 제도(위약금3)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새로 통신사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 그동안 매달 20~30%가량 할인받은 통신요금에 대해서도 위약금을 내야 한다.
 
SK텔레콤과 KT는 도입을 이미 확정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LG유플러스도 3분기중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새 위약금 제도가 도입되면 사용 기간에 따라 할인액 일부를 통신사에 돌려줘야 한다.
 
예를 들어 24개월 약정 계약을 맺은 SK텔레콤 5만4000원 요금제 이용자는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해지하면 할인액 전부를 물어내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앞서 갤럭시 노트에 대해 파격할인 전쟁을 시작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와 맞물려 새 위약금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갤럭시 노트를 조금이라도 더 팔아 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재고떨이 전략을 한층 더 가열차게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가 나오는 순간 갤럭시 노트는 구형 재고폰이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국내 통신사들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신형폰이 나오면 출시한지 얼마 안된 단말기도 재고로 쌓인다.
 
이런 이유로 국내 통신사들은 최근 출고가 93만3900원의 '갤럭시노트'를 기존보다 6.5% 낮춘 가격으로 내놨다.
 
대리점·판매점 등 휴대폰 유통가에서는 여기에 보조금을 더 올리면서 기존 모델보다 15만~20만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다.
 
신규나 번호이동시에는 56만원, 기기변경시에는 69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손에 쥘 수 있다.
 
갤럭시 노트의 가격하락은 삼성의 하위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 모델까지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참에 값이 비싸 망설이던 고객들의 수요까지 싹쓸이해 텐밀리언셀러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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