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디야 커피의 최종 목표중 하나는 IPO(기업공개) 입니다. 아직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이를 위해 회사를 정직하게 키울 계획입니다" 이디야커피 문창기(사진) 대표의 자심감의 표현이다.

문 대표는 이디야커피를 인수하기 전, 투자자문사 대표로써 NHN의 상장등 10여개의 기업의 기업공개에 관여 했을 만큼 증권쪽 전문가 출신이다. 그렇기에 기업공개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방법도 잘 알고 있다.
문 대표는 "프랜차이즈 분야는 기업공개가 쉽지 않지만 못할 것도 없다"면서 "직원들의 미래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이같은 목표를 세웠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디야커피는 국내 토종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로는 두번째로 700호점을 돌파하고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스틱원두 시장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30일 저녁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스틱원두 커피 시장 진출과 1000호점 및 해외 진출, 기업공개 전략 등 이디야커피의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9월 스틱원두 커피 제품 '비니스트25(beanist25)'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외국계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비아'를 비롯해 롯데·동서·남양유업 등 대기업 제품들이 이미 포진해 있는 상태다.
문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겪게될 난관은 이미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비니스트25가 우위를 점하는 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격대도 봉지 당 500원 수준으로 설정해 고급화 전략으로 맞설 계획이다. 이는 300원대인 동서의 카누나 롯데의 칸타타보다도 200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문 대표는 "국내 스틱원두 커피 시장은 현재 800억원 수준에서 향후 2000억원대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이 시장에서 이디야커피만의 영역을 구축할 것" 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실제로 국제커피기구의 '국가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을 살펴보면 2010년 기준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2.15kg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디야커피는 가양동 연구소 등에서 이디야커피 고유의 맛과 품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문 대표가 비니스트25의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비니스트25는 출시와 함께 먼저 각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디야커피가 700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 또한 비니스트25의 시장 연착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1월 600호점을 돌파했던 이디야커피는 6개월 만에 700호점을 선보였으며, 연내 800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3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의 1000호점을 오픈한다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기존 매장들이 대개 15평 규모(49.5㎡)로 마련됐다면 향후 문을 열 매장들은 25~30평(82~99㎡)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지난해 25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도 올해는 450억원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또 "지난 2005년 진출했던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서 신선한 브랜드 콘셉트와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고자 한다"며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에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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