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의 대다수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현전히 낮은 편이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도 10명 중 2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컨설팅기업인 타워스 왓슨이 발표한 ‘2012 글로벌 인적자원 연구(The 2012 Towers Watson Global Workforce Study)’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84%는 자신의 업무에 지속성 있게 몰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2%의 직장인은 2년 내 이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권에서 지속적 몰입도가 낮은 국가들은 일본(14%), 홍콩(15%), 대만(15%), 한국(16%)의 순이었고, 중국이나 인도 등 고성장 지역은 약 50% 가량이 지속성 있게 몰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타워스 왓슨은 자료를 통해 “한국 직장인은 전체의 16% 정도가 자신의 업무에 지속성 있게 몰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인 35%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몰입을 위한 동기부여는 되어 있지만 몰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업무 여건·환경이나 에너지 수준에서 문제가 있는 직장인도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한편 타워스 왓슨은 이번 연구에서는 인재의 확보 및 유지에 필요한 요인에 대한 분석도 함께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다수는 ‘고용안정성, 경쟁력 있는 급여, 편리한 근무 위치 등 때문에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했다’고 답해,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적성과 관계없는 직종을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현재의 직장을 그만둘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된다면 어떤 것들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경쟁력 있는 급여, 업무 스트레스, 경력개발 기회 등을 꼽았다.
또 타워스 왓슨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직장에서 지속적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경영진의 리더십, 조직목표, 스트레스 및 일·생활의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타워스 왓슨 코리아 사장은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면 기업에 큰 위기로 이어지게 된다"며 "낮은 몰입도는 낮은 생산성, 높은 비효율성, 약화된 고객서비스와 높은 이직률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직원 몰입도 향상을 위해서 직원의 일에 대한 의지가 중요한 동시에 업무 수행을 위한 자원 및 회사의 적극적 근무환경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