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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헬스케어와 소비재 주목하라'
2012-07-21 09:00:00 2012-07-21 09: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있는 국내 환경에서 향후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빠른 선진국형 인구구조로의 사회 재편속에 노후를 대비한 적절한 투자전략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1일 오온수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국내 인구중 중간층을 의미하는 중위연령은 오는 2015년 40세를 넘어서며 불혹(不惑)에 접어들 것"이라며 "인구구조 변화에 다른 기대수명 연장과 소비패턴 변화로 헬스케어 산업과 소비재 산업군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7.9세였던 중위연령은 인구 노령화에 따라 불과 5년만인 2015년 40세를 넘어서고 2035년에는 50.8세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위 연령의 오름세는 보다 빠른 국가별 노령화를 가늠해 해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에 고령사회에 도달하고 2026년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다. 
 
오 연구원은 우선 2030년을 정점으로 현격히 둔화되는 인구증가 속도, 1인·부부 등 소가구 증가,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의 인구구조 트랜드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점차 개인중심적 생활패턴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준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젊은층의 신규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헬스케어 산업중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예고할 수 있는 투자처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즈니스 카테고리 확장과 기존 미국과 유럽을 벗어난 신흥시장 시장에 대한 지역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며 "시중에 나와있는 펀드를 통해 인수합병과 신규사업을 통해 수직, 수평적 확장에 나서는 해외 제약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또 소형가구로 재편되는 소비시장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하이엔드 소비증가에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나 노스페이스로 알려진 VF등과 유사한 수출경쟁력을 보유한 국내기업이나 해외 소비재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연구원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최선호주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셀트리온(068270), CJ제일제당(097950), GS리테일(0070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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