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재테크)올 가을 ‘보험’ 한권 어떠세요..‘보험맹 탈출’
2008-11-03 12:40: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재테크엔 그 누구보다 더 밝은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실상 보험에 대해서는 어려워한다.
 
어려운 단어, 복잡한 조항, 비슷비슷한 문구 때문에 보통 알고 지내던 보험 모집인의 말에 따라 무심코 가입하기 십상이다.
 
이러다보니 막상 보험금을 타려하면 ‘계약위반’이나 ‘약관에 해당되지 않는 질병’이라는 등 보험분쟁이 발생하기 일쑤다.
 
지난해 출간된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의 저자 김미숙(41) 보험소비자협회 대표를 만났다.
 
그녀는 보험업계에서 설계사로 근무하면서 보험사와 상품에 대한 이면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전 각 정당에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고,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1995년 2월에 OO생명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했어요. 새로 나온 연금보험 상품 덕분에 보험시장이 아주 호황을 누리던 때였죠. 당시 보험모집인 교육을 받을 땐 고객이 낸 보험료의 5배 정도를 돌려주는 상품이라고 알았고, 또 그렇게 강조하면서 가입자를 모았습니다. 배당률이 떨어져도 2.5배는 주겠지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했어요.하지만 그러다 2000년에 우연히 제가 판매했던 보험상품에 관한 신문기사를 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 내용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팀장이나 대리점 관계자의 말은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걸어 기사 내용을 따져물으면서 '보험의 속'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어도 수많은 가입자를 속인 셈이 되는 거죠"
 
그녀는 현재 속편을 제작중이고 내년 초께 발간된다.
 
‘보험저격수‘라 불리는 보험전문가 조연행씨(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가 지은 ’소비자와 설계사가 꼭 알아야할 보험 시크릿‘도 최근 출간돼 화제다.
 
특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교차판매, 자본시장통합법 그리고 최근 금융위기가 우리나라 보험시장에 큰 혼란과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시점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보험상품을 만들고 공부하며 수많은 보험민원인을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 6장에 걸쳐 보험의 실체를 밝힌다.
 
1장 ‘원리의 이해’에서는 ‘보험에는 공짜가 없다’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무엇이 다른가’ 등 보험의 기본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2장 ‘보험 가입의 비법’에서는 어느 보험사, 어떤 보험 상품이 좋은지, ‘이런 보험설계사 조심하세요!’ ‘온라인보험이 싸다는 편견은 버려라’ 등 보험소비자가 알면 이익이 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3장 ‘보험의 진실’에서는 ‘어린이보험은 뻥튀기 보험’ ‘종신보험 뒤집어보기’ ‘자동차보험은 늘 손해만 난다?’ 등의 내용으로 보험의 실체를 자세하게 파헤쳤고, 4장 ‘계약 관리의 함정’에서는 보험 계약 후 관리와 계약유지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5장 ‘보험금 지급의 비밀’에서는 보험금 지급에 있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보험사의 횡포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의 대처방법을 실례를 통하여 자세하게 살펴보았고, 6장 ‘소비자 권리찾기’에서는 앞으로 그동안 행해온 보험사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따끔한 일침은 물론 앞으로 보험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험 관리감독 당국의 정책비전, 보험 공급자와 보험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미래의 보험산업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