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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만5천가구 집들이..절반은 '신도시'에
수도권 물량, 전체 70%..경기·인천 주도
지방은 울산 "눈에띄네"
2012-06-25 11:07:56 2012-06-25 18:52:1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내달 전국에서 입주를 맞는 물량 10곳 중 7곳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아파트 절반은 신도시에 몰렸다.
 
운정,별내, 한강, 광교 등 경기권 신도시와 청라, 송도 등 인천 일대 신도시에서 7월 입주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7477가구를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22곳 1만5719가구로 전월(2만5766가구)보다 1만47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울산에서 대단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은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동산 침체로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가운데 (신도시에 물량이 집중돼) 급매물이 증가하면 일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서울은 총 3곳 1357가구가 입주를 맞는다. 흑석뉴타운 4구역 '흑석 한강 푸르지오'와 지난 1월 입주한 금호자이 1차에 이은 '금호자이 2차' 등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한 '흑석 한강 푸르지오'는 지하 5층 지상 7~1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863가구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632번지 일대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2차'는 지하3층~지상22층 6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403가구로 이루어졌다.
 
(자료=부동산써브)
 
◇경기·인천
 
경기도는 운정신도시와 별내신도시,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신도시 일대에서 입주가 대거 시작되며, 성남에서는 재개발 입주 물량도 선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원건설과 롯데건설이 '캐슬&칸타빌' 2190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다.
 
별내신도시는 7월 '하우스토리' 720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5개월만의 입주가 시작된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한양건설의 '한양수자인' 453가구가 대상이다.
 
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입주물량인 '한강신도시e편한세상(Ac-11블록)' 955가구가 집들이를 준비중이다. 이 단지를 끝으로 내년 3월까지 휴식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대림산업(000210)이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은 지하2층, 지상 12~29층 14개동 전용면적 101~156㎡의 총 955가구다.
 
성남에서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재개발 아파트 '중동 롯데캐슬'이 입주를 맞는다. 전용면적 59~114㎡ 지상18층 9개동, 총 545가구다.
 
인천은 청라와 송도 국제도시를 중심으로 7월 총 4516가구가 입주를 맞는다. 최근 입주 물량이 매월 1000여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지방
 
지난달 세종시와 부산의 활약으로 떠들썩했던 지방은 입주물량이 4503가구로 적은 편이다. 다만 울산이 1000세대 안팎의 매머드급 입주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울산시 남구 신정3동에 공급한 '울산 신정 푸르지오'가 7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18~33층 13개동, 전용면적 71~130㎡ 총 1280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이 동구 전하동에 공급한 '전하아이파크1단지'와 '전하아이파크2단지'도 각각 773가구와 218가구가 내달 입주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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