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자본·노동 투입형 성장→생산성 주도로 변화
향후 3%대 실질소득 증가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뒷받침돼야 가능
2012-06-20 12:00:00 2012-06-20 12: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과거 자본과 노동 등 요소투입형 성장에서 생산성 주도형 성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형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연구위원은 20일 'BOK 이슈노트'보고서를 통해 "1980년 이후 30년 동안에는 자본과 노동의 투입이 실질 소득 증가를 이끌어온 반면, 최근에는 생산성 증가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실질총소득은 연평균 6.2%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경제가 높은 성장을 보였던 시기와 일치한다.
 
요인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자본투입 증가가 3.3%포인트, 노동투입증가 1.9%포인트, 생산성 증가1.4%포인트, 가격효과 -0.4%포인트로 나타났다.
 
자본과 노동을 포함한 요소투입의 변화가 실질총소득을 5.2%포인트 증가시켰으며, 실질 총소득 증가에서 자본과 노동투입이 기여하는 비중도  80%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은 2000년대 중반부터 달라진다. 생산성 증가가 실질총소득의 증가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2006년 이후 2010년까지 실질총소득이 연간 3.41% 증가한 가운데 생산성 증가의 기여도는 2.04%포인트로 요소투입(자본 및 노동투입) 증가에 의한 기여도 1.68%포인트를 능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창출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과거 요소투입형에서 생산성주도형으로 변화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령화와 인구증가 둔화로 노동투입 증가율이 낮아지고 자본축적 역시 상당한 수준이어서 자본투입 증가율도 완만한 둔화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위원은 "고령화, 인구증가 둔화, 자본축적의 진전 등으로 요소투입의 높은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토지와 재고를 포함해 향후 3%대의 실질소득 증가가 가능하려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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