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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 앞두고 전기전자주 매수세 몰릴 듯
불확실성 커지면서 실적안정 종목에 투자 예상
2012-06-14 17:49:16 2012-06-14 17:49:54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느 종목이 상승할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시장에서는 스페인발 악재와 그리스 총선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은 상황을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한 전기전자, 자동차로 매수세가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전초전인 프리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실적 가시성이 가장 우월한 IT, 전기전자가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낙폭과대주를 주로 사들이는 반면 기관에서는 전기전자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6월 업종별 수급을 보면 기관들이 대형주는 4800억원, 중형주는 900억원 가량을 매수했다.
 
수급호전 종목은 제일모직(00130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등이며 코스닥에서는 갤럭시S3 관련 IT 부품주의 비중이 크다.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도 2분기 IT업종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5%, 28,7%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휴대폰 내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 SK하이닉스(000660)LG디스플레이(034220)의 흑자전환에 따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반도체 및 패널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면 하반기에는 이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이 예측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98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갱신하는 금액이다.
 
또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파트론(091700), 대덕GDS(004130), 자화전자(033240) 등의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다만 14일 LG전자(066570)가 2분기 실적 저조 예측에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기전자 전체의 주가 향방은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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