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 3분기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NI)이 전년동기대비 3.2%가 줄었고, 전기대비로도 3.0%나 급감했다. 지난 1998년 1분기(-8.7%)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이는 지난 3분기 원유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년동기대비 3.9%가 증가하는데 그쳐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전기대비로는 0.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4일 '2008년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속보)' 자료를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실질 GDP 성장률이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 것은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서비스업 성장률도 하락했고,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계속 부진한 데다 재화수출도 전기대비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해 전기대비 0.4% 성장하는데 그쳤고, 건설업은 전기의 낮은 수준(-2.4%)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1.5%가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과 사업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금융보험업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운수창고와 통신업도 저조해 전기대비 0.2%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도 부진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증가(전분기 0.9%)했고 건설투자는 전기(-1.0%)의 낮은 수준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0.3%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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