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7일부터 mVoIP 전면 개방"

"차후 새로운 요금제도 개발할 것"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을 7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의 '보이스톡'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상무는 "통화품질 문제 때문에 mVoIP 서비스에 제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부터 모든 mVoIP를 전면적으로 허용한다"고 말했다.

 

음성통화는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감성 전달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한해왔다고 설명.

 

이상민 상무는 "말 그대로 전면 개방"이라며, "요금제나 이통사 관계없이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통화품질 문제와 이용자의 사용패턴도 체크해야 하고, 앞으로 새로운 요금제도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긴급관계자 회의를 열었을 때도 갑론을박이 오고갔지만, 선도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판단 하에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약관상으로 mVoIP를 차단하고 있지만, 일단 mVoIP를 전면개방하고 추이를 지켜본 후에 새로운 약관을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입자도 적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며 "망중립성에 대한 입장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만 mVoIP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