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개별 은행간 거래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장과 관련해 "일본, 홍콩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해결하는 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으로 가는 기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지급보증)을 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대출자 입장에서 다른 나라는 보증을 하는데 한국이나 일본이 보증하지 않을 경우 과연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기관 차환율이 100%가 넘는데 만약 은행이 스와프시장을 통해서도 정말 자금 조달이 안될 경우 자구 노력을 전제로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런 점에서는 대외적으로 이미 사실상 지급보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12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의 면담에 대해 "국가 펀더멘털과 외자, 스와프시장, 키코 등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강 장관은 이번 국제금융위기 발생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이 사전에 경고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무디스사를 추궁하면서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는 "곧 무디스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국제금융시장의 위기로 다른 나라들의 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유지만 해도 성공"이라고 설명했다.
적정 환율 논란과 관련해 강 장관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적정 실질실효환율을 1002원이라고 분석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을 뿐"이라며 "적정 환율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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