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라이프 이즈 그린' 여수세계박람회 미리 가보니..
2012-04-29 11:00:00 2012-04-30 17:17:5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쏴아. 쏴아~' 지난 27일 여수 세계박람회장 내 'LG관'으로 들어서자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졌다. 얼핏 보면 마치 쏟아지는 비처럼 보이는 이 물줄기는 LG관 전면에 설치된 '워터 스크린'이다. 물을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로 보고, 스크린으로 활용한 것이다.
 
가로 32.6미터(m), 세로 4.2m 크기인 스크린은 낮엔 박람회장의 열기를 식혀 주고, 밤엔 꽃잎과 물고기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게 된다.
 
LG(003550)의 여수세계박람회 전시회 주제는 '라이프 이즈 그린(Life is Green)'. 첨단 IT 기술을 통해 친환경, 미래 녹색 기술을 선보여 그린 라이프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워터 스크린을 통과해 LG관으로 들어서자 음악 소리가 들려오면서 천장에서 꽃의 향연들이 펼쳐졌다. 가로 5.4m, 세로 6.4m 크기의 '미디어 샹들리에'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사계절의 풍경을 선사했다. 여기에는 LG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 54대를 설치했다.
 
특히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디어가 동작하는 예술 작품인 '키네틱 미디어'를 적용했다.
 
◇ 여수세계박람회 LG관 미디어 샹들리에.
 
제2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기자 '2050년 타임터널'의 입구가 나타났다. LG의 미래를 2050년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부엉이 모형이 놓인 접시가 모니터 앞에 멈추자, '라이팅 네트워크(Lighting Network)' 기술이 소개됐다.
 
미래에는 빛으로 통신할 수 있는 안경이 나와 길을 잃더라도, 무사히 귀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짦은 영상에 담았다. 부엉이의 눈이 라이팅 네트워크의 모티브가 된 셈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 기술은 부엉이 외에 사슴뿔, 매미, 고양이, 거북이 등이 있었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도시 빌딩농장, 자동차, 스마트폰 등 태양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일상을 55인치 3차원(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통해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재연했다.
 
3층 옥상으로 올라서자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옥상 한켠에 마련된 '수(水)정원'이 눈길을 끌었다. 남해 바다를 보면서 발을 담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특히 수정원과 워터 스크린에 쓰이는 물은 LG전자의 수처리 기술로 정수해 재활용 된다.
 
LG관은 그린 라이프를 테마로 조성한 만큼 전시회 마무리도 친환경을 실천할 계획이다. TV와 모니터, 나무 등 주요 전시품은 지역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하고, 전시관 자재들은 재활용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LG관은 미래 기술로 그린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획했다"며 "에너지 절감, 폐자재와 물 재활용, 전시물 지역사회 기증 등으로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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