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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NS로 '소셜매니저' 채용..오디션 방식 적용
2012-04-10 11:19:00 2012-04-10 11:19:2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국내 기업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채용 전 과정에 적용해 소셜미디어 전문인력인 '소셜매니저'를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셜매니저란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운영중인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직접 운영하면서 기업과 고객을 소비자 입장에서 연결하는 SK텔레콤의 소셜부문 인턴사원을 의미한다. 소셜매니저는 일정기간 동안 SK텔레콤의 소셜마케팅팀에서 근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소셜매니저 채용에 각종 스펙 등을 배제하고 SNS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능력을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에서 평가, 선발에 이르는 채용의 거의 전 과정을 소셜미디어 상에서 진행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소셜매니저 선발에 오디션 방식을 적용해 채용 단계별로 소셜미디어의 활용 및 소통능력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예컨대 회사 측이 제공하는 미션에 대해 SNS 사용자들의 참여(공유 또는 댓글)를 많이 이끌어내는 사람이 가산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오는 23일까지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sktworld)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 및 지원동기를 입력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공식 트위터(@sktelecom)을 통해 소셜매니저에 대한 질의응답 코너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며,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blog.sktworld.co.kr)를 통해 제공된다.
 
소셜매니저 지원자들은 4월25일부터 5월17일까지 약 20일 동안 오디션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활용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면접을 통과한 0명은 SK텔레콤 소셜매니저로서 6월18일부터 6주간 SK텔레콤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종 합격한 SK텔레콤의 소셜매니저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지원시 서류전형 합격의 특전이 주어진다.
 
SK텔레콤 HR운영팀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소셜매니저는 SNS를 통해 선발과정을 공유하고 소통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에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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