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입은행 통해 50억 달러 지원(종합)
2008-10-02 15:53: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5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외화유동성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수출입은행이 무역어음을 재할인하는 방법을 통해 5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해 외화유동성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위기관리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스왑시장에 공급하는 자금도 있지만 개별은행에 대해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창구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별은행이 수출 중소기업의 어음을 할인해주면 수출입은행이 재할인해 중소기업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배경 설명을 통해 "수출입은행에 50억 달러를 공급하면 개별 은행들에게 회수해야할 자금을 수출입은행이 회수하지 않게 된다"며 "수출 중소기업의 환어음을 수출입은행이 매입해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오늘 미국 상원에서 하원보다 먼저 7000억달러 구조금융안을 통과시켰다"며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도 좋은 영향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제거가 안됐다"며 "중소기업과 은행들의 경상수지적자도 커서 정부에서 어제 금융위원장과 함께 특단의 대책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들의 무역어음을 일반은행들이 재할인하고, 수출입은행이 다시 재할인하는 방법을 통해 50억달러의 자금을 월요일(6일)부터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화유동성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환보유액 감소 우려에 대해 그는 "외환보유액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보유고 감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시장 안정에 투입하는 것이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9월 물가 상승률이 5.1%로 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지속하기 위해 유통구조 개선, 과도한 학원비 인상 제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회의에서는 기업들에게 적기에 충분한 용지를 공급하기 위한 토지은행제도 도입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미리미리 토지를 매수해 준비하면 투기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막고 정부 사업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장관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밝힌 목적세 폐지와 관련해 "쉽지 않은  과제인데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의 협조로 정부안을 확정했다"면서 "특별회계를 당분간 존치해 (목적세 폐지에 따른) 재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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