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외환자유화 관련 추가적인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취임초 기존에 짜여있던 외환자유화 추가방안을 시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외환스왑시장을 통해 100억 달러를 금융권에 빌려주는 것과 관련 "투기목적을 가지면 달러 수요가 한없이 일어난다"며 "정부가 지원할 때는 금융권이 조달할 수 없을 경우 마지막 보루가 되도록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때 실질성장률을 5%대로 전망한 것에 대해 강 장관은 "최근 금융위기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당초 5% 정도로 예상했는데 이후 미국 금융위기가 일어나 수정할 것인가 고민했지만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같은 생각"이라며 "국회에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추가 상황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대규모 감세와 규제완화 등 정책노력이 예상대로 효과가 발생하면 적어도 성장률이 1%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5% 후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또 예산편성 때 전망한 내년도 물가상승률 2.4% 달성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중 베이스가 낮고 그 이후로 물가가 많이 올라 지수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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