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30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100억달러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하고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한 방향으로 쏠린 심리에 동조할 경우 다시 급격하게 조정할 때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또 "지난달 사상최대 경상수지 적자로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 할 수 있지만 이는 이미 지난 지표로 환율에도 반영됐다"며 "9월 경상수지는 호전돼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6일 재정부는 달러 유동성 부족 해소를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외환 스왑시장을 통해 외화자금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뒤 외화자금시장에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 부결로 미국 시장이 패닉인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급등락을 완화시키는 것 외 당장 시장을 안정시킬 마땅한 대책은 없다"며 "결국 미국이 빠른 시일내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오른 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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