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기회복?..기업체감경기 8분기만에 반등
수출·대기업 BSI 100 넘어..내수·중소기업은 '아직'
이란핵·국제유가도 경기회복 '걸림돌'
2012-03-25 11:55:14 2012-03-25 11:55:4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7분기 연속 내리막이던 기업체감경기가 반등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이 기준치(100)에 근접한 '99'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2분기 '128'을 기록한 이래 올해 1분기(77)까지 줄곧 하강곡선을 그리던 기업경기심리가 8분기 만에 호전됐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의 경기가 현재 분기의 경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기준치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수출과 대기업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수출기업은 1분기 84에서 2분기 108로, 대기업은 79에서 109로 상승했다. 반면 내수는 75에서 77, 중소기업은 97에서 98로 올랐으나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기업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에 대해 미국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였기 때문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 전망은 이란핵문제로 중동정세가 불안하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하는 만큼 회복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재정위기가 국내경영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별 영향 없을 것'(36.7%)이란 응답이 '악영향을 미칠 것'(35.3%)이란 답변보다 많았다. '위기가 진정돼 기업경영이 호전될 것'이란 응답도 28.0%에 달했다.
 
2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사항에 대해 기업의 30.7%가 수요위축을 꼽았다. 이어 '자금사정'(23.8%), '원자재난'(17.7%), '환율불안'(14.2%), '노사관계·인력난'(11.7%) 등을 언급했다.
 
정치권에 바라는 점으로는 '경제발전과 사회발전간 조화'(48.9%), '정책급변 및 규제신설 지양'(37.3%), '경제에 부담 주는 선심성 공약 지양'(13.8%) 순으로 답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최근 미국경제의 지표가 호전되면서 유럽재정위기로 크게 위축됐던 세계경제에 회복기미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은 국제유가 급등과 건설 등 내수경기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등의 수요진작대책과 함께 서비스산업과 건설경기에 대한 활성화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