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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2040선 턱걸이(마감)
2012-03-20 15:54:52 2012-03-20 17:28:0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
서며 2040선 초반까지 밀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4%) 하락한 2042.1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7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3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규모는 크게 줄었다.
 
반면 기관은 장초반 매수세에서 팔자로 돌아서며 249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96억원, 비차익거래 1000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하되면서 총 2397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15계약 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813계약, 274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56%),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26%), 전기·전자(0.23%) 업종이 상승했지만, 증권(1.62%), 은행(1.53%), 기계(1.46%), 음식료품(1.45%)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27만7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0.56% 오른 12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정유 업체들의 정기적인 보수작업이 공급 감소로 이어져 정제마진 반등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3.24%), GS(078930)(3.62%), S-Oil(010950)(2.95%)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글로비스(086280)(3.02%)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효과로 연일 상승해 두달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한국가스공사(036460)(4.99%)와 세아베스틸(001430)(3.59%), 한전기술(052690)(3.39%), 한라공조(018880)(2.55%)가 오른 반면 LG생활건강(051900)(3.94%), 오리온(001800)(3.82%), 삼성SDI(006400)(3.78%), 현대하이스코(010520)(3.76%) 등은 하락했다.
 
독일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는 태양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OCI(010060)는 상승하다 장중 하락으로 돌아서며 0.08% 하락한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웅진에너지(103130)는 4.7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79%) 하락한 535.5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서울반도체(046890)(1.14%), SK브로드밴드(033630)(1.02%), 골프존(121440)(0.58%), 동서(026960)(0.15%)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4.2%), 젬백스(082270)(3.82%), 포스코 ICT(022100)(2.35%), 안철수연구소(053800)(2.25%) 등은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가 이날도 들썩였다. 유성티엔에스(024800)바른손(01870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이 주가 상승 제한폭까지 올라섰고, 신공항 수혜주인 동방선기(099410)영화금속(012280), 두올산업(078590) 등이 급등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한다고 밝히면서 세종시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주산업(00331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라테크(048430)(5.88%), 영보화학(014440)(5.33%)도 오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 상승한 1124.85원에 마감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가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하락세를 보였다"며 "특히 2050선을 강한 저항선으로 보면서 주식형 펀드 환매가 몰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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